국내에서 사람들에게 국산차 브랜드를 떠올리라고 하면 아마 오설록이나 보성녹차가 일반적일 것이다. 물론 티백을 주로하던 동서식품 등도 있겠지만 전문차 브랜드를 얘기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여름휴가차 제주에 와서 오설록 티뮤지움에 들리게 되었다. 현대식 건물에 작은 박물관과 전시장겸 매장을 가지고 있었다. 기대감이 컸었던지 오설록만의 브랜드를 느끼게 해주는 뭔가를 찾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오설록은 꼭 우리 전통차를 브랜드의 요소로 갖지는 않았지만 차를 마시는 문화를 보여주는 공간도 없어서 더욱 아쉬움이 들었다. 그냥 어정쩡한 박물관에 공항내 면세점과 카페같은 분위기 차라리 서울에 있는 강남 삼청동의 매장들이 더 나은듯... 여기서 브랜드가치나 체험을 잘구축하면 우리나라 사람이나 외국인 모두 여기든 출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