宗馬의 브랜딩, 마케팅 인사이트

한복 - 고궁안의 열풍에 불과한가?

jongma 2016. 6. 3. 01:17
한복의 관심사는 늘어난게 확실한 것 같다. 고궁의 무료입장은 그러한 열풍에 한 몫을 했다. 하지만 그것이 한복산업과 장인들의 생존, 발전으로는 이어지지 못하는가 보다.
잠시 패션회사에서 일했던 나로서는 다양한 패션 디자인적 모티브를 한복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런 것도 한복장인들의 생업의 발전으로 이어지지는 못하는가 보다.
우리의 한복이 과거에 번창했던 이유는 그것이 실용복이었기 때문이다. 어디서 실용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할까?

아무래도 과거 그대로의 형태로 실용성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기존에 나왔던 개량한복들은 실용적이긴 했으나 한복 고유의 멋을 살리는데는 그다지 성공적은 아니었던것 같다.

어쨌든 그냥 직관적으로 한복산업을 재점화 하기 위해 떠오르는 생각 몇가지를 아래 적어본다.

1. 한복만의 패션가치를 찾아야 한다.
2. 한복의 멋을 지키면서도 실용성을 확보해야 한다.
3. 한복장인들의 가업승계 방법을 고민해야한다.
4. 장인과 패션기업과의 협업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5. 한복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한다.
6. 모든 장인(디자이너)이 전통방식 그대로만을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
... (2016.6.3. 종마)

[서울신문] 한복 열풍, 고궁안에만 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