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소소한 이야기, 사진, 소리 11

(한복) 한복에 빠진 사람들...

유사한 뉴스기사를 한두번 올린것 같다. 이번 기사도 유사한 내용의 동호반복이다. 이번 기사는 그래도 일부 데이터를 제공해서 신뢰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했다. 한복은 의식주의 하나로 음식과 마찬가지로 현실에서 실용성 및 보편적 상품성을 갖추지 못하면 발전하기가 쉽지 않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좀 어설픈 의견일 수 있지만, 일반인보다 약간 더 관심을 가진 내가 가진 한복의 현재 단상은 이렇다. 1. 현재 전통한복은 관혼상제의 예복일 뿐이다. 즉 결혼할때 사고 입을일이 거의 없다. 가끔 명절때... 2. 대부분의 개량한복은 고유의 멋과 가치를 살리지 못한 느낌이다. 즉, 사실 별로 구매할 욕구를 불러 일으키지 못한다. 3. 젋은이들 및 관광객들이 즐기는 한복은 대부분 저가로 중국에서 생산해서 가져온 대여복이 ..

(장인) 가치 : 기술성, 실용성, 상품성, 경제성

아래의 기사링크에서 엿볼수 있듯이.. 전통문화의 장인들이 기술의 전수나 현실에서의 생존의 기반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든다. 몇 년전 KBS에서 상영했던 '백년의 가게'라는 다큐가 문득 기억난다. 주로 유럽의 몇대째 내려오면서 사업을 유지하는 장인가족 및 가게들을 사례로 보여준다. 그들을 보면 현실에서 살아남기위한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지속적인 혁신 및 변화를 엿볼 수 있다. 해외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전통장인들이 생명력을 유지하려면... 그 답은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과거가 아닌 현실에서의 실용성에서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실용성의 의미를 한정하여 일상생활의 주 도구나 음식 보다는 관점을 넓혀서 상품성 그리고 경제성으로 얘기해보면 좀더 폭넓은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즉 일상..

우리그릇 - 해외에서 활로를 모색중

우리나라 그릇브랜드들이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니 다행이다. 임진왜란때 우리나라에서 강제로 일본으로 데려간 기술인력의 태반이 도공이라는 얘기는 역사책에서 흔히 나온다. 그만큼 우리나라 도자기공예인들의 수준이 뛰어났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요즘 고급스러운 도자기 브랜드는 영국의 웨지우드나 덴마크의 로얄코펜하겐 같은 유럽산이 휩쓸고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아무리 한때 우리의 수준이 앞섰더라도 이미 유럽브랜드들이 대세인 그릇분야에서 우리나라 그릇브랜드가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사실 디자인만으로는 매장에 가보면 구분하기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그러면 어디서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야 할까? 디자인에서 어렵다면 원재료, 모양, 기능 등에서 찾아야 할 것..

2016 테이블웨어 트렌드 5 (한국도자기)

우리나라 대표도자기 회사인 한국도자기에서 '2016년 테이블웨어 트렌드 5'를 발표했다. 1.홈 엔터테인먼트와 심플 화이트 2.집의 중심이 되는 주방 아일랜드와 마블, 스톤 3.홈 드레싱과 러플, 로즈쿼츠 4.스몰 럭셔리와 골드 5.남성 그루밍 족을 위한 테이블웨어 한국도자기하면 결혼하는 신혼부부들은 한번쯤 혼수품으로 고민하는 브랜드이다. 저도 결혼할때 한국도자기세트를 샀던 기억이나고 아직도 여러개의 그릇과 접시들을 사용하고 있다. 테이블웨어 트렌드를 발표하는 것에서 한국도자기가 단순한 그릇브랜드에서 벗어나서 테이블에 필요한 전반적인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반갑다. 그동안 국내의 도자기 브랜드들을 보면 사실 서양의 유명브랜드의 제품스타일이나 구성면에서 유사한 느낌이 많았는데 요즘은 아예 전통도자기 전..

젓가락 - 테이블세팅에서 문화가 보인다

테이블에 세팅에서 그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얼마전 집사람이 대만 출장에서 찍어온 사진을 보면 특이하게도 테이블에 두벌의 젓가락이 세팅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중식당은 그냥 요리마다 스푼이나 젓가락이 올려져 있는대^^ 한벌은 앞 테이블에 돌아가는 음식 덜기용이고, 나머지 한벌은 개인 먹기용이다~ 색으로 구분하는데 음식덜기용이 살짝 긴 듯하다고 한다. 그런데 먹다보면 어느새 섞여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젓가락길이에서 직관적으로 느낄 수있도록 길이에 차이를 확연하게 두거나 하나는 우리나라의 금속젓가락을 쓰면 섞여서 사용하지 않게 될 수 있을진대... 일반적인 중국음식점의 세팅. 아마도 개인용 스테이크나이프는 서양문화가 섞이면서 일반화 된듯하다. 딤섬집의 테이블세팅.

한지 - 한지문화제 시드니

호주 시드니에서 한지문화제가 처음으로 열리고 있다. 사단법인 천년한지포럼에서 주최하는데 지금까지는 2007년부터 캐나다 벤쿠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및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다고 한다. 행사내용에는 전통무용, 탈춤, 국악연주, 한지패션쇼 및 한지 장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우리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되기를 기원한다(2016.2월, 종마) 한지문화제 시드니서 개막…관객들 한지 의상에 매료 출처 : 연합뉴스 | 네이버 뉴스 http://me2.do/FHbmFmmc

한지 - 1천년을 견디는 유일한 종이

우리는 한지, 중국은 선지, 일본은 화지라고 한다. 제작공법 및 느낌이 다르지만 서양인들은 통칭해서 rice paper 라고들 한다. 일본의 화지는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에 등록되었다고 한다.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우리나라 한지는 닥나무를 재료로 썼으며 유일하게 천년을 가는 종이라고 한다. 서양의 박물관에서 종이기록을 남기기 위해 한지를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뉴욕서 '한지 우수성' 세미나…"NASA 첩보위성에 한지 사용" 출처 : 연합뉴스 | 네이버 뉴스 http://me2.do/G69dbfZT

한지 - 창호문 바르는 순서

일년에 한번씩 추석이 지난후에는 문을 바른다. 올해는 주로 사랑채 방문과 안채대청의 문을 발랐다. 작년에는 사우방의 문을 발랐는데... 1. 한지와 풀을 지업사에서 아침이나 전날 구매한다. 예전에는 집에서 직접 풀을 쑤었는데 지금은 편리하게도 지업사에서 판매한다. 2. 새로이 바를 문의 한지를 뜯어낸다. 물을 적절히 뭍혀서 잘 긁어내야 한다. 3. 문의 치수를 재고 한지를 크기에 맞도록 잘라놓는다.(우리집은 미리 재어 놓았다) 4. 풀을 물에다 희석시킨다. 5. 풀을 한지에 바른다. 6. 풀바른 한지를 문에 바른다. 이리저리 작은 손길이 많이 간다. 7. 바른 한지위에 분무기로 물을 뿌린다. 그래야 바른 종이가 팽팽해지고 잘 붙는다. 8. 바람부는 양지에 말린다. 탈착하는 문의 경우다. 9. 탈착한 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