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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 창호문 바르는 순서

jongma 2016. 2. 4. 00:02
일년에 한번씩 추석이 지난후에는 문을 바른다. 올해는 주로 사랑채 방문과 안채대청의 문을 발랐다.  작년에는 사우방의 문을 발랐는데...

1. 한지와 풀을 지업사에서 아침이나 전날 구매한다. 예전에는 집에서 직접 풀을 쑤었는데 지금은 편리하게도 지업사에서 판매한다.
2. 새로이 바를 문의 한지를 뜯어낸다. 물을 적절히 뭍혀서 잘 긁어내야 한다.
3. 문의 치수를 재고 한지를 크기에 맞도록 잘라놓는다.(우리집은 미리 재어 놓았다)
4. 풀을 물에다 희석시킨다.
5. 풀을 한지에 바른다.
6. 풀바른 한지를 문에 바른다. 이리저리 작은 손길이 많이 간다.
7. 바른 한지위에 분무기로 물을 뿌린다. 그래야 바른 종이가 팽팽해지고 잘 붙는다.
8. 바람부는 양지에 말린다. 탈착하는 문의 경우다.
9. 탈착한 문을 원래대로 부착한다. 그리고 찐 옥수수를 먹는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