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브랜드/3첩(차茶-심心): 차, 한과, 카페

다방(茶房) - 오웰스11(ORWELL'S 11)

jongma 2016. 7. 10. 23:06
판교도서관에 갔다가 잠시 산책겸 걷다가 발견한 카페였는데, 입구에 가게를 알리는 일종의 디자인 현수막부터 눈길을 끌어 결국은 들어가서 내부 구경을 하며 영국식밀크티를 마시게 되었다. 우리의 전통카페들도 몇 가지는 벤치마킹 할만하여 포스팅한다.

체인점도 아닌듯 한데 꼭 싱가폴의 TWG를 연상시키는 체계적인 메뉴구성, 전체적인 인테리어 및 디스플레이 등이 제법 세련된 느낌을 받았다. 특히 조지오웰의 11가지 차마시는 방법을 모티브로 가져와서 카페의 이름과 컨셉을 개발한 점도 카페주인의 마케팅 및 브랜딩에 대한 수준을 엿보게 해준다. 사실 처음에는 이름에서 영화 '오션스 11'을 떠올렸었다. "ㅎㅎ 나의 저질 지식수준".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너무 커피에 몰려있어 이런 찻집(다방)들은 찾는 고객들이 많지않아 경제성 면에서는 아쉬울 뿐이다. 뭔가 커피는 패스트문화, 차는 슬로우 문화같은 생각이 얼핏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우리도 점점 선진화 되어가면서 이런 슬로우 문화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

우리의 전통카페들도 기본적인 모티브는 전통에서 가져오되, 브랜딩 및 운영모델에서는 충분히 배울점이 있어보였다. (종마. 2016.7.9)

종마의 ORWELL'S 11 마케팅 Summary
1. 핵심고객
- 주부 및 여성고객 중심. 이상하게 남자들과 거리가 있게 느껴졌다.
2. 컨셉 및 제공가치
- 영국 혹은 싱가폴의 TWG를 연상시키는 현대식 찾집
- 조지오웰의 '11가지 차마시는 방법'을 이름과 모티브로 활용
3. 상품/서비스 및 가격대
- 일반 대중적인 찻집보다는 다소 비싼 5천원 대비 6~7천원 수준의 가격이나 제품의 품질을 고려하면 적절한 가격
- 영국식 차메뉴 구성
4. 브랜딩/마케팅 측면의 이슈
- 세련된 디자인, 디스플레이, 네이밍, 메뉴구성으로 잘 표현하는 마케팅 측면은 우수
- 고객 방문 및 판매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은 필요

입구의 현수막디자인

조지오웰의 11가지 차마시는 방법

메뉴판

인테리어 및 디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