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브랜드/3첩(차茶-심心): 차, 한과, 카페

고택카페 - 새소리물소리

jongma 2016. 8. 22. 23:11
친구부부의 소개로 함께 청계산 기슭에 있는 '새소리물소리'라는 고택카페에 들리게 되었다. 경주이씨의 집성촌에 있는 고택이라고 한다. 터는 조선 인조시대부터 있었으나 집은 1923년에 지어 졌다고 한다. 일부 소실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잔존주택의 규모로 보기에는 거주지라기 보다는 일종의 별장같은 느낌이다.

외진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한 방문하기 힘든 까페임에도 주말이라 그런지 본채에는 자리가 없어서 별채에 자리를 잡았다.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특히 본채의 내부에있는 작은 연못은  일반 고택에서는 보기 쉽지않아 차별화가 되었다.

메뉴는 간단하면서도 커피보다는 대추차, 쌍화차, 오미자차와 팥죽과 팥빙수 등 전통음료 위주로 제시하고 있다. 살짝 십전대보탕만 더해진다면 도심에있는 전통찻집의 메뉴와 유사하게 느껴진다. 사실 메뉴자체는 특별하지는 않지만 고택과 어우러지니 맛도 다른 느낌이다. 물론 맛이 제일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중요한 것 같다.

이런 전통까페를 계속 방문해보며 앞으로도 우리전통과 어우러진 문화상품을 계속 탐방할 예정이다
(종마. 2016.8.14)

본채와 전경사진

별채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