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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그릇 - 해외에서 활로를 모색중

jongma 2016. 5. 10. 00:30
우리나라 그릇브랜드들이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니 다행이다. 임진왜란때 우리나라에서 강제로 일본으로 데려간 기술인력의 태반이 도공이라는 얘기는 역사책에서 흔히 나온다. 그만큼 우리나라 도자기공예인들의 수준이 뛰어났다는 반증이다. 그러나 요즘 고급스러운 도자기 브랜드는 영국의 웨지우드나 덴마크의 로얄코펜하겐 같은 유럽산이 휩쓸고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아무리 한때 우리의 수준이 앞섰더라도 이미 유럽브랜드들이 대세인 그릇분야에서 우리나라 그릇브랜드가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사실 디자인만으로는 매장에 가보면 구분하기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그러면 어디서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야 할까?
 디자인에서 어렵다면 원재료, 모양, 기능 등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다행이 우리나라는 그릇에서 오리지날 소재와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만의 도자기 디자인의 모티브를 전통속에서 찾을 수도 있고, 유기나 옹기와 같은 다른 재질과 도자기를 결합한 신제품을 만들 수도 있다. 아니면 브랜드내의 상품구색에서 콜라보레이션을 시도 할 수도 있다.
(종마, 2016.5.10)

코리안식기 해외서활로
(조선일보 20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