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내에 있는 '명인명촌'은 대표적으로 전통한식 및 식재료의 활성화를 위해 수 년전부터 유통브랜드화하여 개인적으로 브랜딩 및 마케팅하기 힘든 우수한 장인들의 전통식재료, 전통차 및 전통주들을 지원하고 상품화 하고 있다.
내가 전통브랜드라는 영역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기에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한식관련 유통브랜드이다. 이와 유사한 영역으로는 공예품으로는 하이핸드코리아가 서울역사를 비롯해 여러군데에 매장을 가지고 있다.
매장입구에 튀지않고 드러내는 POP material들과 전반적으로 같은 Tone & Manner로 일관성을 유지하는 디스플레이와 브랜딩 폰트들 우수한 우리 장인들의 전통제품들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보인다. 그리고 지금까지 잘 몰랐던 우리 전통제품들이 눈에 들어와 이렇게 우리의 전통제품들이 다양하고 깊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감동스러웠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근처에 있는 기타 식재료매장은 사람들이 북적하는 데 비해 찾아오는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다. 마케터 관점에서 봐도 분명히 노력을 기울이고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프로모션을 하고 있고, 오히려 가격도 그렇게 비싼편은 아닌데 왜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다른 식재료매장처럼 할인스티커, 판매원의 적극적 손님끌기 등의 행동이 없어서 그럴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 혹시 아예 현재의 매장은 일종의 브랜드를 보여주기위한 플래그샵의 역할을 하는 것 일까? 여러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나의 호기심과 생각거리를 자극하는 이런 상황을 즐겁다고 하면 너무 세속적일까? (2016.2월, 종마)
종마의 명인명촌 마케팅 Summary
1. 핵심고객
- 40대 이상의 주부고객 중심
2.컨셉 및 제공가치
- 전통식재료(장, 꿀, 식초, 치즈, 기름, 소금, 젓갈, 전통주 등)을 고급스럽게 제공하는 매장
- 해당제품을 만드는 전통장인들을 가치있게 연결
3. 상품/서비스 및 가격대
- 일반 대중적인 식재료보다는 다소 비싸나 제품의 품질 및 본질적 가치를 고려하면 별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4. 브랜딩/마케팅 측면의 이슈
- 전통제품을 세련된 폰트, 디스플레이, 네이밍, 디자인 칼러로 잘 표현하는 마케팅은 우수
- 고객 방문 및 판매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은 필요